'밀착 중-러' 내달 태평양서 해군 연합훈련…"제3자 겨냥 아냐"
2021년 이후 6번째 공개 합동훈련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내달 합동 훈련을 하고 태평양 공동 순찰에 나선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양국 해군은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해·공역에서 '해상 연합-2025'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훈련 종료 후 양국 일부 참가 병력은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해 제6차 해상 연합 순찰을 할 것"이라며 "이는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 내 일정으로,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현재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은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2023년 7월, 작년 7월과 9∼10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두 차례 합동 순찰을 했다.
지난해 9~10월 훈련의 경우 양국은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전함 10척과 30대 이상 항공기를 투입했고, 이후 태평양 북서부 등에서 함께 기동하거나 대잠수함 방어 훈련을 벌였다. 비슷한 기간 양국 해경 역시 태평양 합동 훈련·순찰을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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