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 "펜타닐, 밀수출 절대 허용하지 않아…피해 막는 것 중요"
닛케이 "펜타닐 밀수출 中 조직, 日 거점으로 삼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정부가 펜타닐이 일본을 경유해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허가받지 않은 수출입은 절대 허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TV아사히 계열 ANN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우리나라로서는 펜타닐의 국제적인 불법적인 제조, 그리고 유통 네트워크를 끊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펜타닐 등 불법 약물 관리에 대해서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해 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미국에 펜타닐을 밀수출한 중국 조직이 일본을 거점으로 삼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은 펜타닐 제조와 유통은 멕시코에서 이뤄지지만, 원료 물질은 중국에서 공급된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펜타닐은 매년 수만 명의 미국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이유로 올해 초 중국 제품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주일 미국 대사 역시 펜타닐이 중국 공산당의 관여로 일본을 경유해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는 전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합성 약물은 미일 양국에서 많은 목숨을 빼앗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은 이 위기를 의도적으로 부추고 있다"고 썼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닛케이의 보도 이후 트럼프 정부가 일본이 펜타닐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일본에도 20~25%의 '펜타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와야 외무상은 펜타닐 문제가 미일 관세 협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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