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부장, 독일·벨기에·프랑스 방문…정상회의 준비

2018.6.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2018.6.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내달 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고 연합조보 등 중화권 언론이 독일 도이체벨레 등을 인용해 26일 보도헀다. 중-EU 정상회의 준비 차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왕 부장은 내달 초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를 각각 방문한다. 왕 부장의 독일 방문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참석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왕 부장의 이번 유럽 방문은 내달 24~25일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중-EU 수교 50주년 계기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 조율 등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다음 달 8일 마감되고 약 2주 뒤에 열린다.

EU는 이번 회의에서 희토류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지 언론은 "현재 독일 기업들은 중국 내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의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생산은 이미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미국은 물론 EU와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EU 정상의 중국 방문 일정에 안후이성 허페이 방문이 포함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안후이성 성도인 허페이는 중국 산업 정책의 모범사례로 여겨지지만 이로 인해 중국 내 왜곡된 경쟁이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EU 주중 대사단 등과 만나고 "중국과 EU는 경쟁자나 적이 아닌 파트너"라며 "중-유럽 사이엔 영토 분쟁도, 지정학적 갈등도 없으며 근본적 이해 충돌이 없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