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총통의 "국가" 발언에 발끈…"거짓과 기만으로 가득"
"2300만 대만인이 대만 미래 결정"…中 "14억 인민이 결정할 것"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자국을 독립 국가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중국이 "역사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22일 국제로타리클럽 대만 지부 연설에서 "당연히 대만은 국가다"라면서 "하지만 중국은 대만이 주권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위협은 실재한다면서 "대만의 미래는 2300만 대만인들만이 정할 수 있다"면서 "모두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대만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23일 라이 총통의 연설이 "거짓과 기만, 적대감과 도발로 가득 차 있다"며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분열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라이칭더의 모든 허위 주장은 역사적 쓰레기 더미로 버려질 것"이라며 "대만의 미래는 대만 동포를 포함한 14억 인민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칭더가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도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법적 사실을 바꿀 수 없고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국제 사회의 기본 구도를 흔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라이 총통은 독립 성향이자 대중 강경파 정치인이다. 지난 3월 라이 총통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투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며 처음으로 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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