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서 국제도서전 개최…韓영어교육 기업 이퓨처 참가
'쌍감 정책' 위축됐던 中 수출 시장 재도약 목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134060)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5 베이징국제도서전(BIBF)’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퓨처는 이번 도서전 참가로 중국 정부의 '쌍감 정책'으로 위축됐던 영어교육 콘텐츠 수출의 재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1년 중국 정부가 실시한 사교육 규제 정책인 '쌍감 정책'은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 등 두 가지를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쌍감 정책 발표 후 중국 사교육 시장은 크게 위축돼 1년만에 관련 업체 약 90%가 문을 닫았고, 한 때 2조위안(약 380조원)으로 평가되던 시장은 사실상 붕괴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뷰의 규제가 '통제하지만 허용한다'는 방향으로 전환되며 교육 콘텐츠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퓨쳐는 이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혼합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퓨쳐는 도서전 기간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도 진행한다. 중국 출판물 수입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중국국가출판수출입공사(CNPIEC), 현지 유통사와 개별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유통망 확대를 모색한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는 "최근 규제 완화 흐름 속에서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 “CNPIEC, ELTMAX 등 로컬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서 새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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