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심각 中 "연내 상급 종합병원서 무통분만 가능하게" 지침
떨어지는 출산율 제고 위한 조치 일환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노력하고 기술 수준 향상해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상급 종합병원이 무통분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무통분만 업무의 전면적 추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3차 의료 기관에선 무통 분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3차 의료기관은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 규모다.
위생건강위원회는 "통지는 각 지역이 무통 분만 기술의 기본 요구 사항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무통 분만 기본 시설 및 장비 약품 구성을 강화하고 분만 및 진통 관련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부인과와 마취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통 분만 서비스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무통 분만 서비스 개발을 표준화해 전문 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 단위의 분만 기술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통지는 "무통 분만에 대한 지원 및 보장 강화를 위해 인력 구축과 산부인과 및 비마취 전공 레지던트의 분만 및 진통 기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의료진 내에서 무통 분만 기술 교육을 꾸리고 관련 전문 의료진의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2차 병원(병상 100개 이상)은 2027년까지 무통분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중국 보건 당국이 무통분만 보급에 나서는 것은 떨어지는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전체 산모 중 무통분만을 택하는 비율은 약 30% 수준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3분의 2 이상이 무통분만으로 출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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