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주일美대사 도쿄 부임…"미일 관세협상 매우 낙관적"

"동맹국, 중국 같은 나라에 대항해야…미일 방위력 조정 필요"

18일 조지 글래스 신임 주일 미국대사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조지 글래스 신임 주일 미국대사가 18일 도쿄에 도착해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글래스 대사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 대부분과 만났다"며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발전된 경제체제를 가진 세계 5대 경제 대국 중 두 곳"이라며 "일본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최고의 인재들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글래스 대사는 또 일본과 협상을 진행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기 때문에 나는 뭔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래스 대사는 또 "러시아, 중국, 북한 등 매우 어려운 이웃 나라가 있다"며 동맹국이 "중국 같은 나라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일 양국이 방위력 조정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래스 대사는 부동산 및 투자은행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포르투갈 대사를 지내면서 포르투갈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앞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지난 16일 정부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베선트·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나 상호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을 면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으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솔직하고 건설적 논의를 했지만 미일 간에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다"며 협상에서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