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재계와 美관세 대응 논의…기업들 "국내 시장 넓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중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밝히고 있다. 2024. 3. 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중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밝히고 있다. 2024. 3. 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주요 민영기업들을 불러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산제 발개위 주임은 8일 오전 장쑤 톈허광넝, 저장 중기닝보, 베이징 디디추싱, 광둥 링이즈자오, 산둥 거얼주식회사 등 주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참석하는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재했다.

정산제 주임은 이날 회의에서 거시 정책 이행 상황,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및 제안, 대외 무역과 고용 안정을 위한 의견과 제안을 각각 청취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 부과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고 적극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발전 환경이 안정적이고 시장이 넓기 때문에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파구를 마련해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산제 주임은 "미시 주체들이 거시 정책의 이행 상황에 대해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민영 기업과의 정기적 소통과 교류가 거시 정책을 수립하고 완성하는 효과적 방법"이라며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외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사상과 행동을 당 중앙의 결정에 통일하고 개혁 개방을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확신을 갖고 힘을 복돋우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고 국내 발전의 확실성으로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발전 주도권을 확고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