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급 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운전금지 명령 해제

2021년 테러 대책 미비 이유로 운전금지 명령 받아
추후 재가동 위해서는 지자체 동의 받아야

일본 도쿄전력이 27일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운전 금지 명령 해제에 대해 고지한 게시물 갈무리 (출처 : TEPCO 누리집) 2023.12.27/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규제위)가 2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운전 금지 명령을 해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규제위는 해당 원전이 테러 대책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운전을 금지시켰으나 총 4268 시간의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체적으로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해제까지 걸린 기간은 약 2년 8개월. 이로써 도쿄전력은 원자로 7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급(출력계 8241만2000㎾) 원전의 재가동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은 사무국 보고서에 "이것을 스타트 라인으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지속적인 개선을 (도쿄전력에) 요구한다고 명기돼 있다"고 했다.

규제위 위원 5명은 남은 과제인 악천후 시 대응 등은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하기로 합의하고 운전 금지 명령 해제에 찬성했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 7호기는 지난 2017년 12월 규제위의 심사에서 합격 판단을 받았지만 2021년 1월 이후 사원의 ID카드 부정 이용 및 침입 검지설비 고장 등으로 미비점이 연이어 발각됐다. 이에 규제위가 같은 해 4월, 핵 연료 이동을 금지함에 따라 운전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ANN뉴스에 따르면 이후 재가동을 위해서는 니이가타현(県) 등 지자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