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코발트 등 광물 공급망 강화…日, 잠비아와 채굴 협력

광물 수출 제한하려는 중국에 맞서 대비…나미비아와도 협
친환경 채굴 방식 도입·인재육성 등 최첨단 기술 활용해 협력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중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2023.04.0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정윤영 기자 = 일본 정부가 구리·니켈·코발 등 중요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실무 진행을 위해 11일부터 잠비아를 방문해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배터리 자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해 광물 수출을 제한하려는 중국에 맞서 대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에 일본은 지난 8일 나미비아와 희토류 광물 공동 탐사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일본과 잠비아는 인체 및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채굴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인재 육성에서 제련까지 포함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일본은 잠비아의 전 국토를 최첨단 인공위성을 탑재한 센서로 탐지해 위성 사진을 분석하고 조사에 협력한다. 채굴 다음 폐기돼 활용하지 못한 중요 광물을 활용하는 연구도 검토할 전망이다.

잠비아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업 투자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연간 구리 생산량을 기존 80만 톤에서 300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 광산 국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케이는 잠비아가 대미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일본도 상대적으로 접근이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배터리 자국 내 제조 능력을 시간당 150기가와트(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