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장 "中, 대만해협 중간선 파괴…뉴노멀 상태에 진입"

"대만군도 레드라인 있어…선 넘으면 반드시 반격"

중국군이 8월9일 대만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5일 대만해협 문제와 관련 "중국 공산당이 이미 현상을 바꿨다"며 대만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대만 신문망에 따르면 추 부장은 이날 입법원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만해협 중간선은 본래 모두의 암묵적인 약속이지만 상대방이 이를 파괴했다"며 "하지만 국군(대만군)도 레드라인이 있다. 만약 중국 공산당 군이 이 선을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장은 중국군의 공격 개념에는 포탄뿐 아니라 미사일, 무인기 등 항공체를 사용한 영토 침략도 포함된다고 했다.

추 부장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중국군의 대규모 군사연습에 대해 "목적은 우리가 압력을 느끼게하는 것"이라며 "문공무하(文攻武嚇·글로 공격하고 무력으로 위협)하는 것에 속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대만을 봉쇄하는 것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 봉쇄하고 그 후에 공격 기회를 보는 것이다. 현재 작업은 봉쇄에 속한다"고 했다.

추 부장은 "중국군은 이미 (대만해협에서) 새로운 상태(뉴노멀)를 만들었으며 현상을 바꿨다.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