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백신 휴가' 도입…"접종하고 다음날까지 쉬세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대만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일을 쉴 수 있는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고 일본 NHK가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공무원 및 민간 사업장에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실시에 들어갔으며 직장에서 휴가 신청을 거부하거나 해고 등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대신 유급휴가는 부여되지 않는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은 지난 3월 의료종사자 우선 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종 속도는 더딘 편이다. 지난 4일 기준 1차 접종을 끝낸 사람은 전체 인구의 0.3% 수준인 6만8000명에 머무르고 있다.

pb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