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4대 미녀 통역사'에 이목…'여걸'부터 '머리핀' 누나까지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지난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외교수장 회담에서 미모의 중국 통역사 장징(張京)이 부각되면서 중국 외교부의 '미녀 번역사 그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미중 외교수장 회담의 최대 스타는 미모의 중국 통역사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 통역으로 참가한 장징은 미모는 물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15분간 모두 발언을 침착하게 전달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의 신스틸러가 됐다고 SCMP는 전했다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출신인 장징은 2003년 항저우 외국어 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 외교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그는 2007년에 외교부에 통역사로 입부했다.
장징은 잘 웃지 않아 냉정하고 엄격해 보이지만 노래와 춤, 미술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으며 대학교때는 배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중국여성뉴스는 '장씨가 중국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달하는 가장 유능하고 전문적인 통역사'라며 '중국 여성들의 롤모델'이라고 극찬했다.
장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에서 누리꾼들은 장경과 함께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는 미녀 통역사 3명을 '4대 미녀 통역사'라고 소개했다.
장루(張璐)는 외교부의 '여걸'로 통한다. 2000년 중국 외교학원국제법 학과를 졸업한 장루는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주석의 통역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외교부 스페인·포루투갈 언어 처장을 맡고 있다. 시나닷컴은 장루를 '여신급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치엔신이(錢歆藝)는 2015년 전국정협기자회견 때 분홍빛 옷에 빨간 머리핀을 꼽고 나왔다. 차갑고 엄격한 표정과 달리 빨간 머리핀을 눈길을 끌며 누리꾼들은 치엔신이에게 '머리핀 누나'를 애칭을 안겨줬다.
치엔신이는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외국어학원을 졸업했다. 치엔신이는 본인은 '핫'(HOT)한 인물이 아니라면서 SNS 계정을 닫았다.
야오멍야오(姚夢瑤)는 청순하고 고상한 외모로 인해 '청순 연하 통역사'로 불린다. 2003년 북경 외국어대학에 입학한 야오멍야오는 2007년 외교부에 들어왔다. 야오멍야오는 입부 이후 국무원 총리와 총리 부인 등의 통역을 해왔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