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텔스 전투기 개량형 J-20B 대량 생산 돌입"-SCMP
중국 군 소식통 "민첩성 갖춰, 공식적 5세대 전투기"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의 개량형인 '젠-20B'가 공식적으로 대량생산에 돌입했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일 젠-20B 제막식이 열렸으며, 이 행사에는 인민해방군 무기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장여우샤(張又俠)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비롯해 여러 군 수뇌부가 참석했다.
소식통은 "젠-20의 대량생산이 수요일(8일)에 시작됐다. 원래 기준에 충족하는 민첩성을 갖춰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젠-20B가 이제는 추력방향제어(TVC)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TVC는 조종사가 엔진의 추력을 재설정함으로써 비행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제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TVC 기술은 2018년 첫 선을 보였던 다목적 전투기 젠-10C에 적용됐지만, 중국의 WS-15 엔진은 작업이 좀더 필요하기 때문에 J-20B는 여전히 러시아제 새턴 AL-31 엔진을 사용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 기술자들은 젠-20을 위해 고추력 터보팬 WS-15 엔진을 개발해왔지만 이 작업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소식통은 "젠-20용으로 설계된 중국제 엔진은 여전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앞으로 1~2년 내에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 목적은 젠-20B 전투기에 중국제 엔젠을 장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약 50대의 젠-20 전투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투기 엔진 문제로 생산은 지연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의 포트워스 조립공장은 지난해에 134대의 F-35 스텔스 전투기를 남품했다. 이는 목표치보다 3대, 2018년 생산량보다 47%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이 2017년 젠-20을 처음 배치했을 때 미국은 F-35 전투기 100여대의 일본과 한국 배치를 결정했다.
젠-20은 스텔스 기술과 초음속 순항 속도, 뛰어난 기동력 등으로 정의되는 5세대 전투기로 개발됐다. 하지만 초기 버전의 젠-20 전투기들은 민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식통은 "젠-20B 출시는 이 전투기가 이제는 공식적으로 5세기 전투기라는 의미"라며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은 인민해방군으로부터 "많은 물량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CAC는 2019년에 4번째 생산 라인을 세웠으며, 각 생산라인은 한 달에 약 1대의 젠-20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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