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48명 사상(종합)
- 김서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발생한 호텔 붕괴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격리 시설로 이용됐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8일 취안저우(泉州)시 소재 신자(欣佳) 호텔 붕괴 현장에서 38명을 구조했으며 시체 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71명이 매몰됐으며 구조대원들은 남은 20여명을 수색 중이다. 실종자와 구조된 이들 중 중상자를 고려하면 사망자 집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구조된 12세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가 건물 잔햇더미에 파묻혀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국은 몇 시간 뒤 소년의 어머니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이 피해자들을 구조하기 전 마스크를 씌우는 모습도 담겼다. 무너진 건물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이들을 격리해 관찰하는 데 이용된 시설로, 구조대원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서로에게 소독약을 분사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해당 건물이 춘제(春節·음력 설) 이전부터 1층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 근로자들은 붕괴 몇 분 전 건물 소유주에게 전화를 걸어 기둥 구조에 이상이 있다고 알렸다. 현지 매체가 보도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에서는 이후 건물이 2~3초 만에 무너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 지역 매체는 붕괴 당시 건물에는 코로나19가 크게 발발한 지역을 방문했던 58명이 격리돼 있었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건물 붕괴 원인이 개보수로 인한 것인지 또는 건물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AFP는 중국 공안이 건물주를 소환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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