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업적 포경 허용에도 타이지 돌고래 참살 시작
- 김서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상업적 포경을 재개한 일본이 올해도 타이지의 돌고래 잡이 시즌을 개시했다.
일본 혼슈 와카야마현 작은 바닷가 마을인 타이지의 전통 돌고래 잡이는 돌고래들을 좁은 만으로 몰아 넣은후 작살이나 몽둥이로 때려잡는 잔인한 방식으로 악명 높다. 주변 바다를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는 참상은 2009년 아카데미 다큐부문 수상작인 '더 코브(the Cove)'에 생생히 담기며 충격과 국제적 원성을 사왔다. 그럼에도 타이지 어민들은 전통과 생계라는 이유로 이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일본이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도 31년만에 상업적 포경을 재개한 올해에도 예외가 없다. BBC 방송에 따르면 타이지 돌고래 잡이 시즌은 1일 개막했다. 첫날 타이지의 배들은 빈 배로 돌아왔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틀째인 2일에는 큰머리(Risso's) 돌고래 다섯마리가 숨졌다. 약 6개월간 지속되는 타이지 사냥 시즌중 허가된 돌고래 쿼터는 1700마리가 넘는다.
방식은 참혹하다. 몽둥이로 때려죽이거나 작살로 숨구멍을 찔러 죽인다. 돌고래는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30분이면 질식하거나 익사한다.
일부 생포된 돌고래는 높은 가격에 수족관이나 해양공원 등으로 팔려나간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돌고래 쇼를 위한 타이지 돌고래가 유입됐으나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라졌다.
be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