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이틀간 1천㎜가량 폭우…최소 7명 사망

"홍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4600억원 달할 듯"

24일 대만 중부 및 남부에 내린 폭우로 잠긴 자동차.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만 중부와 남부를 덮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지고 116명이 부상했다고 26일 NHK가 보도했다.

열대성 저기압이 태풍급 폭우를 동반하면서 중부와 남부의 일부 지역에는 이틀간 약 1000㎜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마을의 주요 인프라가 침수됐다. 남서부 및 남부를 덮친 홍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4억 1500만달러(46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의 약 71%가 자이현에 집중됐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침수된 지역에서 완전히 물이 빠진 뒤에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방송사는 가옥이나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긴 모습이나 주민들이 배를 이용해 음식과 생필품 등을 나르는 현장 상황을 전했다.

기상 당국은 27일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비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전날부터 침수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자이현과 자이시 등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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