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아베내각…"문부상, 대낮 관용차로 요가업소"
하야시 문부상 "주기적으로 건강 위해 갔다"
문부성 "원활한 공무 수행 목적…관용차 문제 없어"
- 김윤정 기자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내각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학스캔들과 재무성 사무차관 성희롱으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엔 문부과학성에서 '요가업소' 스캔들이 터졌다.
발단은 25일 발간된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의 보도다. 매체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57) 문부상이 평일 대낮에 공용차를 타고 '카바레 요가'를 다녔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카바레 요가는 요가 학원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반 요가 학원과는 다르다. AV 여배우가 운영하는데, 일대일 요가지도를 한 후 오일 마사지를 한다. 남자 손님 요금은 시간당 1만1000엔(약 10만9000원). '카바레 요가'라고 불리는 이유다.
주간문춘은 지난 16일 오후 2시반쯤 하야시 문부상이 탄 관용차가 요가 학원에 도착했고, 하야시는 요가 학원에 들어가 2시간을 보낸 후 다시 관용차에 올라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은 가케학원 수의대 신설 문제에 아베 총리가 개입했는지에 대해 문부성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야시 문부상은 보도 내용에 대해 "친구의 소개로 5~6년 전에 다니기 시작해 한 달에 몇번 정도 참석했다. 일반 요가 수업과 마사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카바레 요가'라는 표현에 대해선 "그런 가게가 아니라 일반 요가 학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공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강을 위한 시간을 찾기 위해서 갔고, 이번에도 빈 공무 일정 사이에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요가학원 원장도 "마치 음란한 장면을 상상하겠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AV여배우 출신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반박했다.
문부성은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부성은 "공용차의 사용은 공무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며 "공무의 원활한 수행에 해당되므로 운영 규칙상 문제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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