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강희제의 '분홍빛' 도자기…320억원에 낙찰

1720년대 강희제가 사용…수선화·법랑채 장식
분홍빛 도자기는 전 세계 3개뿐

3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청나라 도자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청나라 황제 강희제가 사용한 도자기가 3040만달러(약 320억8720만원)에 거래됐다.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1720년대 청나라 황제인 강희제가 사용했던 희귀 법랑 한 점이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낙찰가는 3040만달러. 예상가 256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름 14.7㎝의 이 도자기는 분홍빛 바탕에 수선화와 법랑채로 장식돼 있다. 중국 도자기에서도 희귀한 장식이다.

분홍빛 바탕을 사용한 작품은 전 세계에 딱 3개뿐이다. 유럽 출신 예수회가 신기술과 재료를 중국에 들여와 베이징 자금성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니콜라스 차우 아시아 소더비 부회장은 "경매 시작 5분만에 익명의 낙찰자에게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청나라 도자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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