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시아에서 깡패처럼 행동한다"-매케인
트럼프 문제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미국 믿어야
-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중국이 경제력을 이용,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깡패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고 이웃 국가를 경제적 힘으로 굴복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케인 의원은 30일(현지시간) 호주를 방문해 “호주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미국의 ‘항행의 자유’ 정책에 합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걱정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전제한 뒤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를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관련, “중국이 갈수록 부유해지고, 강해지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적으로 힘을 비축할수록, 중국의 깡패 행동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나라의 지적 재산권을 제멋대로 훔치고 있으며, 국제법에 근거가 없는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과 투자로 이웃 나라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원 국방위원장인 매케인 의원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방장관 서미트’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이번 기회에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방부 수뇌들과 접촉할 전망이다.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아시아 동맹국들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호주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동맹국들이 아직까지는 미국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의 호주방문은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 최근 미국과 호주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에게 전화로 무례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호주에서는 대중 경제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친중 정서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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