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폭격기 3대 日열도 한바퀴…자위대 긴급발진"

방위성 "영공 침범은 없었다"

러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투폴레프(Tu)-25 폭격기(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 공군 폭격기들이 24일 일본 열도 주변 상공을 비행해 자위대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공군 소속 투폴레프(Tu-25) 폭격기 3대가 24일 오후 홋카이도(北海道) 연안 북쪽 상공으로부터 일본 열도에 접근해 동해를 따라 남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폭격기 가운데 1대는 수 시간 뒤 일본 열도 주변 상공을 떠났으나, 나머지 2대는 남하를 계속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를 지나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며 일본 열도를 1바퀴 도는 형태로 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위대 전투기들이 출격하기도 했으나, "러시아 공군기들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고 방위성이 밝혔다.

러시아 폭격기의 일본 열도 일주(一周) 비행이 확인된 것은 작년 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와 관련 방위성은 폭격기들의 구체적인 비행 목적 등을 분석 중이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