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화장실 '하수 가스' 폭발로 8명 사상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지난달 31일 산시성 위린(楡林)시 헝산(橫山)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했으며, 현지 당국은 조사 결과 화장실 내 하수 가스에 불이 붙어 이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수 가스'는 하수도내 하수 중의 각종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서 메탄과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으로 이뤄져 있고, 악취를 풍기며 인화성이 있다.
이번 폭발로 화장실 건물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지만, 부상자들은 다행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많은 공중화장실, 특히 중서부 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야외에 노출돼 있어 건조한 상태"라며 "각 지방 당국에선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따라 기준 이하의 화장실 개조, 이른바 '화장실 혁명'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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