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유한 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순

ⓒAFP=뉴스1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베이징이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중국신문망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각 도시의 자본 등 통계를 종합한 결과 '금융기관 내 각 항목의 예금 잔액'인 '자금 총액'을 기준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자금 총액'은 한 도시의 경제 운영을 평가하는 기준이자 경제 운영의 엔진이 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자금 총액'은 10조위안(약 1790조원) 이상으로 다른 도시들을 크게 앞섰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외자를 포함한 예금 잔액은 총 12조8573억위안(약 23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5248억위안 증가했다.

상하이는 1만3328만위안 증가한 10조3750만위안으로 베이징 뒤를 이었다.

베이징과 상하이 이외에 선전과 광저우가 각 5조7779만위안과 4조2843만위안으로 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선전은 지난해 4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광저우를 추월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00년대만 하더라도 광저우의 자금 총액이 베이징, 상하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베이상광(北上廣)'을 형성했으나 현재는 베이징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선전의 자금은 지난해에만 15.6%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청두, 항저우, 충칭, 톈진, 난징, 쑤쩌우 등이 각각 5~10위를 기록했다.

또 '부유한' 20위권 도시 가운데 우한(1조9393만위안), 정저우(1조7445만위안), 창사(1조4035만위안) 등 중서부 도시의 자금 총액 증가율은 16% 이상을 기록하며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GDP를 기준으로 했을 때 상하이가 2조4965만위안으로 베이징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