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지화 국가기밀누설 혐의…중형 받을 듯"

링지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로이터=뉴스1
링지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겸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 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 성향의 매체 보쉰은 "링 부장이 사법 기관으로 이송되면 부패, 정변기도 혐의 이외에 국가기밀누설 혐의가 적용돼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링 부장의 동생 링완청은 링 부장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당 중앙판공청 기밀 자료를 들고 미국 망명을 시도했다. 링완청은 가짜 여권을 들고 미국으로 들어와 망명을 요청했으나 미국 측에 의해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보쉰은 덧붙였다.

보쉰은 소식통을 인용해 링 부장이 시진핑 주석 정권 기도를 기획한 '신4인방'의 주모자며 중국 건국 이래 최대의 당내 파벌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신 4인방중 보시라이는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며, 저우융캉에게는 사형 집행 유예가 선고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쉰은 링부장이 주모자로서 이들보다 더 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