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살충제 냉동식품 피해자 300명 넘어서
- 이준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최대의 식품업체 마루하니치로 홀딩스 냉동식품을 먹은 사람들 30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NHK방송은 359명이 아픈 상태라고 보도했다.
마루하니치로는 지난달 말 자회사인 아크리푸즈(AQLIFOODS) 군마 공장에서 제조된 냉동식품 일부에서 진딧물 살충제인 말라티온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조사에 나선 경찰은 '걸쭉한 콘크림 고로케'와 '믹스피자 3조각', '닭마요', '치즈가 늘어나는 치킨너겟' 등 4종에서 기준치 초과의 말라티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 중 해외로 수출된 품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하니치로는 식중독 위험을 지닌 제품이 총 640만팩 가량이며 이중 120만팩은 수거했다고 밝혔다.
마루하니치로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로부터 46만건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식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 환불·교환 방법을 문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대변인은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한 회사의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8월 발생한 양배추 대장균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한 이후 식품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왔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발생한 후 과거 높은 품질을 자랑했던 일본산 식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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