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현지 생산-판매' 통해 中 아이폰 가격 낮춘다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펑황(鳳凰)위성TV 인터넷망은 아이폰 부품 공급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폭스콘이 애플 아이폰의 중국 대륙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정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직접 중국 내륙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달 폭스콘, 애플과 세관당국이 이미 관련 협상을 완료했다"며 "이에 따라 정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일부 물량이 직접 중국 대륙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애플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폭스콘은 제품 생산 뿐 아니라 물류, A/S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폭스콘을 통해 직접 중국에 납품하게 될 경우 제품에 포함된 수입관세가 낮아지기 때문에 중국 대륙 내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5S와 5C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책정한 후 이 가격이 미국, 홍콩 등 다른 국가 대비 높아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실제 보급형 모델인 16GB 아이폰5C의 중국 판매 가격은 4488위안(약 733달러)로 미국 판매가 대비 약 200달러 높게 형성되며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분석됐다.
이와 함께 폭스콘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국가에서도 직접 출하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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