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폭파범' 김현희 "北위협은 김정은 입지 굳히기"

호주 ABC방송 서울발 인터뷰

김현희씨가 10일 서울에서 호주 ABC방송 북아시아 주재원 마크 윌라시와 인터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ww.abc.net.au © News1

'1987년 KAL기 폭파범' 김현희(51)씨는 10일 북한의 도발 위협은 모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씨는 이날 호주 ABC방송과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너무 어린데다 경험이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은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그들의 충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군 기지를 많이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지지를 결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주민들을 통솔하고 남한을 압박해 미국의 양보를 얻어 내는데 핵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 공작원 출신인 김 씨는 지난 1987년 11월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858기를 공중폭파해 탑승객 1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1990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