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추락 시도 부조종사, 입사 8개월차 종교적 극단주의자"
"여성과 악수도 거부…지나칠 정도로 자주 기도"
트럼프 "테러리스트 아니면 정신이상자일 수도"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오만 국적 조종사가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였다는 동료 조종사의 증언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의 한 조종사는 이스라엘 채널16 뉴스에 해당 오만 국적 조종사가 불과 8개월 전 플라이두바이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 조종사는 용의자에 대해 종교적 극단주의자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하루 종일 지나칠 정도로 자주 기도했고 여성과 악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용의자에 대해 "테러리스트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신이상자였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다른 두어 명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조종사가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확정할 만한) 정보까지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이 조종사들 간의 몸싸움으로 비상착륙하는 사태를 빚었다. 비상신호가 포착되자 이스라엘은 여객기 납치 가능성에 대비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아직 구체적인 다툼의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기장이 기장을 칼로 찌른 후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승객과 승무원들이 항공기 추락 시도를 저지하면서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다.
부기장은 오만 국적자로 알려졌으며 착륙 직후 사우디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밝혔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