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북부 가자 무장조직 수장 사살"

가자시티 아파트 공습…하마스도 알베이크 사망 확인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접한 이스라엘 측 국경에서 이스라엘군 차량들이 가자지구를 빠져나와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있다. <자료사진> 2026.9.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가자지구 북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 군의 공습으로 하마스 무장 조직의 북부 가자지구 책임자 이즈 앗던 알베이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알베이크는 (이스라엘) 공격 계획과 무장대원 모집에 관여해 왔다"며 "군이 그를 표적으로 삼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도 알베이크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자시티 나스르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알베이크 등 2명이 숨졌다.

알베이크는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의 북부 가자 여단을 이끌어온 주요 지휘관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월에도 알베이크를 겨냥한 공습을 시도했으나 당시 그는 살아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작년 10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어기고 무장을 재건하며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하마스 조직원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들어서만 고위 지휘관과 2023년 10월 7일 공격 가담자 등을 포함해 하마스 인사 최소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는 공격을 준비하거나 무기고를 재건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이스라엘이 가자 휴전 합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작년에 이뤄진 휴전 합의엔 가자지구 재건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지만, 하마스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