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협' 이어 예멘 남부 격전…후티-정부군 충돌로 48명 사망

19일 여러 전선서 치열한 교전 이뤄져

17일(현지시간) 예멘 아덴주 난민촌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 간의 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픽업트럭 옆에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예멘 남부 전선에서 정부군과 친이란 후티 반군의 충돌로 1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최소 48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는 예멘 현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남부 여러 전선에서 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정확히 어느 측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최근 예멘 서남부 홍해 연안에서 대공세를 펼쳐 전략적 항구도시인 모카를 비롯해 하이스, 알카우카 등 서부 해안 핵심 지역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후티 측이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섬들까지 장악하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 핵심 통로인 홍해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방어선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티의 거센 지상 공세와 정부군 측의 내부 분열·지휘 체계 혼선이 겹치면서 정부군이 남쪽으로 밀려났다.

현재 후티는 현재 예멘 정부군의 북부 마지막 보루이자 에너지 시설이 몰려 있는 마리브주와 남부 타이즈주로 진격을 시도하며 정부군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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