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수대 "호르무즈해협 불법 통항 토고 선적 유조선 타격"

"IRGC 해군, 해협 통제권 강력 유지 중"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해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들이 지나고 있다.(ISNA 제공) 2026.7.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17일(현지시간) 토고 선적 유조선 '트렌드'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과"하려다가 타격을 받고 멈춰 섰다고 주장했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알리 아즈마에이 IRGC 해군 사령관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해당 유조선이 지난밤 "어린이를 살해하는 미군의 사주와 기만책에 따라"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의 용맹한 전사들과 IRGC 해군 장병들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중요한 수로에 대한 통제권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떤 침략자의 통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RGC 해군은 트렌드호가 "화재 발생 후 타격을 입고 정지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으로 통과하려는 시도는 "해당 선박의 파괴라는 결과 외에는 아무것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카사브 북동쪽 29.6km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보안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UKMTO는 해당 선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며, 앞서 IRGC가 언급한 선박과 동일한 선박인지는 불분명하다고 AFP는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