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AI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험"…민주당에 대책 마련 촉구
2028년 대선 후보들에 AI 안전·경제 대책 마련 촉구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민주당에 AI 관련 정책과 거버넌스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AI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의 멸종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앤트로픽 연구자들의 경고 이후 미국 의회에서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행사에서 "이는 민간 영역에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이 작성한 발언 일부를 인용해 그가 민주당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 AI 정책을 둘러싼 공론화를 주도할 것을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제프리스 원내대표에게 "당신이 하원의장이 된다면 민주당이 매우 공개적인 논의를 위한 틀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2028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AI를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삼고, AI와 관련한 안전 및 경제적 우려에 대응할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인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통제에서 벗어나 외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가 보고되고, AI 안전 연구자들이 기술의 위험성을 우려해 회사를 떠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12일에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 오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AI 기업들이 AI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CEO도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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