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봉쇄 재개 후 상선 100척 돌려…허가 없이 한 척도 못 지나"
중부사령부 발표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7월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 이후 이란을 오가는 상선 100척을 우회시켰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철벽 봉쇄를 재개한 이후 지난 60일간 상선 100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며 "미군 허가 없이 봉쇄를 뚫은 선박은 단 한 척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 장병들은 해당 임무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월 말 이란과의 전쟁 시작 이후 4월 중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6월 중순 이란과 발효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이란 해상 봉쇄를 잠시 철회했다. 그러나 7월 초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과의 교전이 재개되자 해상 봉쇄를 재도입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하고 이란이 역내 상선에 보복을 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양측의 무력 충돌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 이란 군사 압박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8월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기 위한 '경제적 디데이' 작전을 선포하고 이란 해상 봉쇄와 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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