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해상 제한 구역' 오만만·아라비아해까지 확대

"사전 협의 없이 제한 구역 진입 시 제재 대상"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일러스트.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상 제한 구역'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9일(현지시간) 해상 제한 구역이 이란 동남부의 오만만 연안에 위치한 차바하르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좌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의 최고 안보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새로운 제한 구역을 선포할 예정이며 이란과 사전 협의 없이 해당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제재 대상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시작해 페르시아만 일부 지역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화물 선적항으로 이어지는 구간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협 양쪽에서 접근해 새로 지정된 제한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은 보험 가입 및 향후 항로 이용에 불이익을 주는 제재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