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진입 시도 美수상드론 타격"

이란 유조선 3척 피격에 추가 보복

이란 수도 테헤란 소재 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미사일. 2025.03.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6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려던 미군 무인 수상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5일) 벌어진 미군과의 함정·유조선 공격 보복전에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군의 이란 유조선 3척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전날 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미승인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3척 및 아동 살해를 자행하는 미국과 연계된 선박 3척을 다른 지역에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역내 해역을 순찰하던 미군 함정 2척을 향해 IRGC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 대응으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서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진행됐다.

중부사령부는 "미국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이 수차례에 걸친 이란의 부당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피했다"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IRGC에 보내는 메시지는 명백하다. 우리 함선 2척을 공격한다면 당신들 3척을 격침해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란 IRGC는 중부사령부가 "성공적으로 피했다"고 밝힌 미군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공격한 사실을 공개하고 "두 함정이 손상을 입은 후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전날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한 미국을 강력 규탄한다"며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 전쟁 및 상선 공격 지속에 맞서 주권과 국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 통합지휘 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도 같은 날 이란 상선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역내 미군 함정에 대한 공격을 이전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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