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경제 재재는 범죄…동참 시 국가적 테러 가담"
"침략 전쟁의 연장선…주권·민족 자결권 침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경제 고사 작전은 '국제 범죄'라며 시행에 동참하는 나라는 국가적 테러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제적 배제 작전'은 이란과 전 세계를 겨냥한 국가적 테러 행위"라며 "모든 국가가 제재 동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미국이 달러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이용해 이란에 대한 자신들의 개입주의적이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정책을 강요하는 것은 유엔 회원국 모두의 주권과 민족 자결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에 대한 경제 전쟁 선포는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을 지칭)이 허위적이고 근거 없는 구실을 들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침략 전쟁의 연장선"이라며 "이는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적 배제 작전은 이란 국민에게 고통과 고난을 안기고 이란인의 기본적 인권을 박탈하려는 범죄적 의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국제 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무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제재 시행에 참여하는 것은 독립국에 대해 한 국가의 불법적 의지를 강요하고 합법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에 가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은 군사·경제적 침략과 미국·시오니스트 연합의 전쟁에 맞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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