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美와 외교 불가능하지 않아…압박 안 통해"

"美,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하며 이란 권리 인정하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5.09.09.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이란 전쟁의 외교적 해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외교를 궤도에 다시 올려 놓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미국이 간단한 한 가지 사실을 이해하느냐에 달렸다. 압박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신뢰를 구축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하며, 우리의 권리를 인정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관해서는 "창의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전쟁을 시작한 미국과 이란은 4월 초 휴전하고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지난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무력 충돌이 재연되면서 다시 대치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대 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 데 이어 이달 24일 이란 경제 고사를 위한 '경제적 디데이' 작전을 선포하며 압박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