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장남, 이란 암살 위협에 급거 귀국…지속되는 협박
"네타냐후 장남, 마이애미서 이스라엘로 귀국"
이란 국영 매체들,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도 암살 위협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을 겨냥해 직접적인 암살 위협을 가하며 보복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뉴스맥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던 네타냐후의 장남 야이르(35)가 최근 이란의 암살 시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이스라엘에 급거 귀국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란 공작원들이 마이애미에 잠입해 야이르의 주거지와 동선을 감시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야이르는 소지품을 챙길 겨를도 없이 이스라엘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야이르는 미국에서 보수 평론가이자 네타냐후 총리 지지자로 활동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4일 이스라엘 채널14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설명 없이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아 살해하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네타냐후는 야이르 외에도 슬하에 딸 노아 네타냐후로스(48), 아들 아브너(31)를 자녀로 뒀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암살 음모는 이전에는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주로 겨냥했지만 작년 6월 이스라엘-이란의 '12일 전쟁'과 올해 미국-이란 전쟁 발발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가족을 노골적으로 노리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은 7월 수도 테헤란의 광장에 '피에는 피'라는 구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해 트럼프 주니어(48), 이방카(44), 에릭(42), 티파니(32), 배런(20) 등 트럼프 대통령의 자녀 다섯 명의 사진을 담은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이란 국영 TV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의 암살 모의를 시사하는 영상을 방송했다. 배런을 암살하면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배런의 암살 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퇴임하더라도 가족에 대한 경호가 5년 더 지속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