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군사교리 '방어→공격' 전환…새로운 전쟁 대비"
"美와 단기적 교전 없더라도 억지력 강화"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계기로 군사 교리를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전쟁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의 성과 중 하나는 당면한 정세와 경제, 전쟁에서 느낀 필요성을 고려해 군사 교리를 변경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런 진화를 지속해 방어에서 공격으로 나아가 적의 위협에 대한 완전한 억지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 또 다른 침략이 발생한다면 육군과 혁명수비대를 포함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모든 군대는 적을 상대할 준비가 더욱 잘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여러 차례 선제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며 "선제 행동은 비례-필요성의 원칙을 준수할 경우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른 합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미래 전쟁은 새로운 전장을 포함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미 적이 오판할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쟁 범위가 지역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모순적 발언과 행동은 미국이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정세)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대비 태세 유지"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미국과 교전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역량을 강화하고 전후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억지력을 높여야 한다"며 "손상된 시스템을 복구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상 작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이 계획 실행을 포기한 것은 제거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변수와 장애물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며 "적이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깨달았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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