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 6개월…호르무즈 인근 사고 총 68건에 20명 숨져
국제해사기구 집계…35명 다치고 1명 실종
피해 절반은 유조선…MOU 이후 충돌 재개 전까진 사고 빈도 줄어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사고 68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개전 이후 걸프 해역과 인접 해역에서 2.6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68건의 사고에서 최소 20명의 선원 또는 항만 노동자가 숨졌고 35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IMO는 사고 중 47건은 공격에 의한 것으로 분류했다.
피해 선박 절반가량은 유조선이었고 컨테이너선이 20%, 벌크선이 15%였다.
국적별로는 라이베리아 선적이 13건, 파나마와 마셜제도가 각각 10건이었다. 이란 선적 선박은 4건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빈도는 국면에 따라 달라졌다. 개전 직후부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전까지는 평균 2.3일에 한 번꼴이었다.
이 기간에 발생한 사고에서 16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사고 장소는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서쪽을 포함한 걸프 전역과 이라크·이란·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아랍에미리트(UAE) 연안 등으로 나타났다.
MOU를 기반으로 협상 노력이 계속되던 7월 7일 무렵까지 사고 빈도는 평균 4.6일에 한 번꼴로 줄었다. 사망자나 부상자, 실종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 기간 발생한 사고 5건 중 4건은 이란 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장 폭이 좁은 이란 남부 연안과 오만령 무산담 반도 구간에서 오만 연안에 집중됐다.
7월 중순 무렵 양측 교전 재개로 평화 회담이 결렬된 이후 사고 빈도는 평균 2.8일에 한 번꼴로 회담 이전 수준에 거의 다시 근접했다.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16명, 실종자는 1명이 각각 보고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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