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아람코 자잔 정유시설 드론 2대로 공격"

나흘 만에 같은 시설 재차 겨냥 주장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모카항을 공격하는 장면이라며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후티 미디어센터 제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사바통신은 13일(현지시간) 군 소식통을 인용, 후티군이 드론 2대를 동원해 사우디 남서부 자잔의 해당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예멘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영공 및 주권 침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은 사우디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후티 측의 이번 공격에 따른 명중 여부와 정유시설 피해 상황 등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후티는 지난 9일에도 같은 정유시설을 드론 1대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우디 에너지부는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후티의 공격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자잔 정유시설은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 시설이 7월 말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