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외곽 승합차 폭발…최소 1명 사망·7명 부상
당국 "차량에 설치된 폭발물 원인"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승객이 탄 승합차가 폭발해 최소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알이크바리야TV 등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교외 도시 자라마나의 알라우다 지역을 운행하던 승합차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시리아 보안당국 관계자는 "잠정 조사 결과, 승객 운송용 승합차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보건부는 부상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도 발견돼 법의학팀이 신원과 사망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병원과 응급실에는 비상근무령이 내려졌다.
알이크바리야TV는 이번 사건으로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차량 잔해 사이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되는 게 목격됐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차에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 충격이 유동 인구가 많은 상점가 일대를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주민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했으며, 보안당국은 주변을 통제하고 폭발 경위와 범행 주체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자라마나는 시리아 내 소수 종파인 드루즈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다. 이 지역에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드루즈계 무장세력과 새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 사이에 긴장이 이어져 왔다.
다마스쿠스 일대에선 최근 폭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일 다마스쿠스 법원 인근 카페에서 폭발물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같은 달 7일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머물렀던 호텔 인근에서 폭발물 2개가 터져 1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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