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지나던 건화물선, 미상 발사체에 피격…항해사 실종

선원들 배 버리고 탈출…기관실에 정통으로 맞아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들. (자료사진) 2026.6.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라이베리아 선적 건화물선이 3일(현지시간)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미노안 파이오니어 호가 이날 오만 알카사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해리(약 37㎞) 떨어진 해역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기관실을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선박은 완전히 정전되고 이후 선원 거주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해사 위험관리 기업 뱅가드는 선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3등 항해사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의 구조 요청은 인근을 지나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수리남 프로스퍼리티 호에도 전달됐다.

현재까지 선박에 발생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는지, 선박이 자체 동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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