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실 "하마스는 또 다른 10월7일 학살 준비 중"
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안’ 우려 표명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읏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한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안에 대해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론 스필만 총리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해당 합의안에 대한 의견과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 공개된 내용은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가 지난 10월 휴전 이후에도 재무장과 병력 모집을 계속해 왔다고 파악했다”며 “하마스의 행위는 또 다른 ‘10월 7일식 학살’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및 모든 무장 세력의 완전한 무장해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31일에는 하마스도 이 계획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럼프의 계획이 ‘가자지구를 급진주의가 제거된, 테러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이웃 국가에 위협을 주지 않게 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지만, 이는 현재 현실과 하마스의 의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스필만 대변인은 “지속 가능한 합의의 필수적 첫 단계는 하마스의 진정한·검증 가능한·불가역적 무장해제”라며 “완전한 무장해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마스는 언제든 다시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지구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검증되지 않는 한 군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해제 발표 이후에도 공습을 계속했으며, 팔레스타인 당국은 2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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