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현재 미국과 대화 없어…오만과 호르무즈 합의 도출 중"
"오만과 서둘러 임시항로 확정해 해상교통 안전 확보 목표"
트럼프, 대규모 공격 계획 철회하고 이란과 협상 재개 주장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재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서 미국과는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명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교통을 보장할 수 있는 항로를 합의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다"며 "오만과 공조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시 항로를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협의 해상 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오만과의 대화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란과 미국 간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다음 단계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7월 초부터 다시 무력 충돌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주말 대규모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계획을 철회하고, 3일부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이란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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