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공습 멈췄으니 보복공격 중단한 것"
미, 미사일 재고 부족에 '숨 고르기'…전면전 확대 부담
이란 "공격 재개 시 전쟁 확대" 경고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군이 미국의 공습이 이틀 연속 중단됨에 따라 중동 내 미국의 우방국들을 향한 보복 공격을 멈췄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미국의 공격이 이틀 전까지 이어졌으나, 지난 이틀 밤 동안은 멈췄다"며 "우리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보복에 있었던 만큼, 보복 작전 역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피격 사건을 빌미로 13일 연속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나, 오만 대표단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시점을 전후해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공습을 중단했다.
이란 측은 이 기간 오만과 호르무즈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공습 자체는 멈췄지만 대이란 해상 봉쇄 작전은 지속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미군의 봉쇄선을 뚫으려던 선박 12척의 항로를 바꾸고 지시에 불응한 선박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습 중단 결정이 보복 대상이 되는 중동 미군기지의 대공 방어 미사일 재고가 위험 수준으로 고갈될 수 있다는 내부 보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JD 밴스 부통령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대규모 공습 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방어할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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