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유조선 2척 미사일·드론 공격…해상봉쇄 위반"(종합)

사우디 국영 매체, 1척 피격 확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성사진. 2026.7.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장용석 기자 = 23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매체는 이날 자국 선박 1척이 홍해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선포한 사우디 해상봉쇄를 위반한 사우디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공격 방식과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사우디 남서부 알슈카이크로부터 남서쪽으로 70해리(약 130㎞) 떨어진 홍해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이 미상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선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엔셀라호 피격 사실은 확인했으나 라일리아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했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며 중동에서 유럽, 아시아로 원유를 운송하는 핵심 통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