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외교·방위는 동일한 국익…중재안 받았다"

중재국 통해 긴장 완화 제안 받았다고 확인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란 외무부가 협상과 전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접근을 거부하며, 외교와 방위가 모두 국가 이익을 지키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선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벼랑 끝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외교와 방위는 동일한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협상과 전쟁 중 하나를 고집하는 것은 이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는 방위를 부정하지 않고, 방위 역시 외교와 양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가이는 또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마지드 무사비 사령관이 “외교와 방위, 또는 두 가지를 동시에 활용해 이란의 국익을 지키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란이 더 큰 분쟁을 막기 위해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외교적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여러 중재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미국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