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 지도자, 우리 위협하면 하메네이 꼴"
"이스라엘, 언제든 어떤 위협에도 스스로 방어할 준비 돼"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지도자가 이스라엘을 해치려 한다면 누구든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주도하고 실행에 옮기다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지적했다.
카츠 장관은 "암살자가 암살당한 것"이라며 "또다시 이스라엘 파괴를 추진하려는 이란 지도자가 나오면 누구든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는 이스라엘 파괴를 노리는 즉각적 위협을 제거하고 이란의 전략적 역량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스라엘은 여전히 경계를 유지 중이고, 언제든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인 지난 2월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집무실에 머물다가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카츠 장관은 하메네이 장례식에 참석한 이란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창피안 일이다. 아야톨라 정권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하메네이 폭사 4개월 만인 이달 4일부터 그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하메네이의 차남이자 새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장례에도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모즈타바는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추측 속에 3월 취임 이후 서면 메시지로만 대 미국·이스라엘 항전과 이란 내부 결집을 촉구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가 오는 9일 이란 마슈하드에서 예정된 아버지의 시신 안장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 보안 당국이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해 만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하메네이의 장례를 앞두고 모즈타바가 이스라엘의 '사살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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