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MOU 충족 전까지 추가 협상 없다…호르무즈 권리 타협 안 해"
갈리바프 "미국 해상 봉쇄 종료 후 4000만 배럴 이상 원유 수출"
"미국·레바논과 전쟁 종식 감독 위원회 설치하기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조건들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제방송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이날 "파키스탄 총리의 전쟁 종료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의 해상 봉쇄 해제 관련 트윗은 MOU의 주요 성과 중 하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갈리바프는 "종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은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며 "우리는 MOU 제13조를 이행하기 위한 대화 절차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8일 체결한 MOU 제13조는 MOU 서명 이후, 이란과 미국은 제4조, 제5조, 제10조, 제11조의 이행 개시와 그 지속적 이행에 대한 보장을 받은 뒤, 나머지 조항들에 대해서만 최종 합의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갈리바프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권리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행료 면제는 MOU에 따라 60일 동안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해상 봉쇄 종료 이후 이란은 4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쟁에 대해서도 이란과 미국, 레바논이 전쟁 종식을 감독할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동위원회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설치하기로 합의한 레바논 정부가 참여하는 충돌방지기구(de-confliction cell)로 풀이된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